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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오프너 없이 따는 법 따라오세요] 



와인을 자주 마시지 않는 분이라면 집에 당연히 따로 와인 오프너를 구비해 놓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아주 쓸데 없는 짓 이되겠습니다. 사실. 또한 놀러갈 때 역시 누가 와인 오프너를 가져가겠습니까. 이 또한 아주 쓸모 없는 짓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집에 와인이 선물로 들어오거나 갑자기 와인을 어디선가 먹어보고 문득 너무 맛있어서 사가지고 왔는데 혹은 놀러가서 누군가 와인을 갖고 왔거나 얻어왔을 경우 이럴 때 와인 오프너가 없으면 당황하고 그림에 떡으로 쳐다보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면 이는 정말 어이없는 상황일 겁니다. 자, 오늘은 와인 오프너 없이 따는 법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오십시요 그져.

▶ 와인 오프너 없이 따는 법



참고로 10월 14일은 와인데이라고 합니다. 이런 데이까지 챙길 분이라면 와인 오프너가 없을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는 상황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와인 오프너 없이 따는 법을 찾아보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코르크 부분에 못을 박은 뒤 망치 뒤에 달려있는 장도리 부분을 이용해 못을 빼면서 코르크를 같이 빼내는 것입니다. 이때 코르크에 못을 박을 때 아주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잘못하면 와인도 같이 깨져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 망치에는 장도리가 달려있지 않은 망치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못은 박았지만 뺼 방법이 없기 때문에 힘이 들수 있습니다.

다른 와인 오프너 없이 따는 법으로는 신발로 코르크를 쳐서 와인 병속으로 코르크를 밀어 넣는 것입니다. 망치나 장비를 구하기 힘들 때 막판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좋은 방법입니다. 와인을 놓고 신발이나 벽에 쳐서 코르크를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힘도 별로 안들고 꽤 괜찮은 방법이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주로 놀러가서 일회용으로 와인을 다 마시고 올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은 망치 장도리는 없지만 펜치와 나사,드라이버가 있는 경우 추천드리고 싶은 와인 오프너 없이 따는 방법입니다. 긴 나사가 있는 경우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와인 코르크에 나사를 돌려서 꽂도록 합니다. 그 후 펜치로 그 나사를 살살 빼면 코르크가 나사에 딸려서 같이 나오게 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망치 장도리가 없는 집이라면 나사와 펜치는 과연 있을까 의문이 드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마지막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일 가까운 좀 큰 마트를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5천원이면 사는 와인오프너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위 세가지 방법이 모두 마음에 안들고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병을 깨부시지 않는 이상 코르크의 무거운 입을 열게 할 방법은 5천원짜리 와인오프너밖에 없습니다. 슬프지만 인정하고 사러 가는 방법밖에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힘좀 세거나 머리 좀 쓴다 하는 분이라면 위 세가지 방법 중 뭐든 하나는 해내실거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와인 오프너 없이 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향기롭고 도수도 세지 않지만 많이 마시면 또 숙취가 장난 아닌 와인입니다. 적당히 즐겁게 마시길 바라며 과도한 음주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임을 명심하며 그만 와인 오프너 없이 따는 법 따라오세요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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